🎬 영화 《럭키》(2016) 줄거리
한참 잘나가던 청부살인업자 ‘형욱’(유해진). 말수가 적고, 언제나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그였지만, 어느 날, 목욕탕에서 비누 한 장에 인생이 미끄러져버립니다. 정확히 말하면, 진짜로 미끄러져서 기억을 잃고, 그 자리에서 인생이 바뀌어 버리죠.
기억을 잃은 형욱은 자신이 인기 없는 무명배우 ‘재성’(이준)이라 착각하게 되고, 재성의 허름한 고시원 방으로 돌아가 그 인생을 살기 시작합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작은 배역 하나에 감사해하는 하루하루. 그렇게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형욱은 점점 진짜 ‘사람 사는 삶’을 배워가기 시작하죠.
반면, 그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된 진짜 재성은 갑자기 고급 외제차에, 럭셔리한 아파트에, 심지어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조직까지… 뜻밖의 행운(?)과 함께 예상치 못한 위험에 휘말립니다.
《럭키》는 웃기면서도, 생각보다 따뜻한 영화입니다. 단순한 기억 상실 코미디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던 두 사람이 뜻밖의 계기로 서로의 삶을 경험하며, 스스로도 몰랐던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죠.
유해진은 이 영화에서 그 특유의 인간적이고 엉뚱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기억을 잃은 킬러의 순수하고 서툰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가 점점 새로운 삶에 스며들며 보여주는 변화는 묘한 감동을 안겨줘요.
결국 《럭키》는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만약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나요?”
코미디로 시작해서, 진심으로 끝나는 영화. 한바탕 웃고 나면 마음에 따뜻한 여운이 남는 《럭키》,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꺼내 보기에 참 좋은 영화입니다.
🎬 <럭키> (2016) 주요 등장인물 소개
🧔형욱 (유해진)
냉혹하고 치밀한 전문 킬러.
완벽주의자답게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지만,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면서 기억을 잃고 모든 것이 바뀝니다.
자신을 배우라 착각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그는 유해진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줍니다.
👨재성 (이준)
현실은 단역 알바, 꿈은 배우인 무명 배우 지망생.
형욱과 신분이 뒤바뀌며 뜻밖의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열정과 순수함, 소심함까지 겸비한 재성을 이준이 입체감 있게 소화해냈습니다.
👩류선 (조윤희)
드라마 제작사 PD로,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이지만 형욱에게서 느낀 진정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극 중 로맨틱한 감정선을 더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나 (임지연)
재성이 좋아하는 편의점 알바생.
수수한 외모에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지닌 인물로, 영화 속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재성과의 순수한 썸과 에피소드가 관객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 영화 <럭키> 총평
영화 <럭키>는 목욕탕에서 비누 하나 잘못 밟은 그 순간, 두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면서 시작돼요.
웃기고 황당한 설정인데, 이상하게 자꾸 마음이 가요.
영화는 유쾌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엔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진짜 내가 원하는 건 뭘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큰 사건 없이도, 순간순간의 선택과 우연들이 모여 어느새 전혀 다른 인생을 만들고 있다는 걸 보여주죠.
<럭키>는 한 편의 소동극 같으면서도,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삶의 헛갈림과 전환점을 가볍지만 진심 있게 그려낸 영화예요.
끝까지 보고 나면, 괜히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그래, 인생이란 게 꼭 정해진 대로만 흘러가진 않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NETFLIX , 웨이브, U+모바일tv, 웨이브, 왓챠, 애플tv, 티빙, 디즈니+
저는 NETFLIX 회원이라 NETFLIX에서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