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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모가디슈》(2021)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Swing_pink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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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2020)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2020) 포스터

 

 

 

🎬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어느 날,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 거긴 지금, 한창 내전이 막 터지기 직전이에요. 그런데 이곳에… 한국 외교관들이 와 있다고요? 네, 맞아요. 유엔 가입을 위해 세계 각국 외교전에 뛰어든 어느 시절, 우리 대사관 사람들도 그 한가운데 있었답니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릴 리가 없죠. 국내에서야 으르렁거리던 남과 북도, 이 먼 땅에선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총성이 울리고, 거리엔 혼란이 퍼지고, 순식간에 전쟁 한가운데로 던져진 두 외교 사절단. 서로를 경계하던 그들이,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야?”라는 현실 앞에 마침내 마음을 열게 되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도시에서, 가족을 지키고, 사람을 구하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같이 가요. 꼭 살아서 돌아가요.” 이 간절한 한마디가, 낯설었던 사람들을 점점 하나로 묶어줍니다.

《모가디슈》는 긴장감 넘치는 탈출 드라마이자, 가장 인간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휴먼 영화예요. 서로 다른 입장, 서로 다른 국가. 하지만 같은 두려움, 같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 어쩌면 그 순간, 우리는 진짜 ‘사람’으로 연결되는지도 몰라요.

정치보다 앞선 사람의 마음, 국가보다 우선한 생존의 연대. 이 영화는 그런 묵직한 메시지를, 한 편의 짜릿한 생존기로 풀어낸 놀라운 작품이에요.

 


 

🎭 영화 《모가디슈》 등장인물

🕴️ 한신성 – 남쪽 대사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위기 앞에서는 누구보다 빠른 판단력을 보여주는 인물! 이 사람 없었으면 탈출은 꿈도 못 꿨을걸요? 위기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그 모습, 어쩌면 진짜 리더란 이런 사람 아닐까요?

🧠 강대진 – 남쪽 참사관

언제나 냉정하고, 생각이 빠른 전략가 타입! 하지만 감정이 없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묘하게 든든하고, 묘하게 인간적인 캐릭터예요.

🌍 림용수 – 북쪽 대사

처음엔 완전 벽! 무뚝뚝하고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특히 남북이 함께 탈출을 고민하며 보여주는 진심은 은근히 뭉클합니다.

🧳 태준기 – 북쪽 참사관

림 대사를 보좌하면서도 은근히 눈치 빠르고 실행력 있는 캐릭터예요. 말수는 적지만, 의외로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 조용히 분위기를 이끄는 ‘숨은 브레인’ 느낌이랄까요?

👩 김명희 – 외교관의 아내

외교전의 최전선은 아니지만, 가족을 지키려는 강인한 어머니. 조용하지만 단단한 그녀의 모습에서 전쟁보다 더 강한 엄마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여성 캐릭터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입니다.

📋 공수철 – 남쪽 서기관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금 같은 캐릭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관객에게 짧은 미소를 안겨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어딘가 우리 주변에도 있을 것 같은 친근함이 묻어나는 인물이에요.


 

✨ 영화 《모가디슈》 총평

《모가디슈》는 보고 나면 딱 이 말이 떠올라요. “사람은 결국, 사람을 살린다.”

총소리가 터지고, 거리가 불타고, 그 안에서 남과 북이라는 벽도, 이념도, 모두 무너져내리는 장면들. 그 모든 혼란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 서로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오래 기억에 남아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이 있었고요. “이게 영화가 아니라 실제였다고?” 싶을 만큼 몰입감이 대단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누가 특별히 영웅이 되려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저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선택이 모여서 기적 같은 탈출을 만들어낸다는 것. 그래서 더 와닿고, 그래서 더 먹먹합니다.

묵직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은 있지만 감정선이 살아 있어서 마음으로도 눈으로도 꽉 찬 영화였어요.

정치 이야기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끝나고 나니 사람 이야기가 남더라고요. 조용히 용기 내고, 조용히 손 내미는 이야기요.

이런 영화, 자주 보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더 오래 남아요. 보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작품이에요. 😊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NETFLIX, 웨이브, U+모바일tv, 애플tv, 왓챠, 쿠팡플레이, 티빙

저는 NETFLIX 회원이라 티빙에서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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