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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목스박》(2024)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Swing_pink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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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스박(2024) 포스터
영화 목스박(2024) 포스터

🎬 영화 《목스박》(2024) 줄거리

세상에 이런 조합이 또 있을까요? 목사, 스님, 박수무당—한 팀이 되어 악당을 잡는 이야기. 처음엔 이게 뭔가 싶지만, 막상 보고 나면 생각보다 꽤 진지하고도 유쾌한 이야기예요.

한때 무시무시했던 조직 ‘왕갈비파’의 행동대장 경철과 태용. 그들은 조직 보스의 생일파티 날, 라이벌 조직 ‘삼거리파’의 습격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습니다. 보스는 목숨을 잃고, 자신들마저 간신히 도망친 경철과 태용은 도피처로 각각 교회와 절을 선택하게 되죠.

경철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작은 교회에 숨어들었다가 우연히 ‘기적’을 행한 인물로 오해를 받아 한순간에 ‘새로운 목사님’으로 추앙받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당황하지만, 이제 와서 정체를 들킬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목회자 연기를 하게 되죠.

반면 태용은 인적 드문 시골 사찰로 몸을 숨기는데, 그곳에선 자잘한 범죄자들이 몰래 은신 중이었습니다. 그들을 쫓아낸 뒤 주지 스님에게 인정받아 그는 또 다른 ‘도력 깊은’ 수행자로 오해받고, 절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어이없는 신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어느 날— 그들을 찾아온 또 한 명의 독특한 인물, 박수무당이자 형사인 ‘도필’이 나타납니다.

도필은 삼거리파가 여전히 사채, 인신매매 등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경철과 태용에게 ‘일시적 연합’을 제안하죠. 복수의 불씨는 다시 타오르고, 목사, 스님, 무당이 한 팀이 되어 대반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세 사람은 너무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절대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것! 보기엔 어설픈 조합이지만, 그들이 펼치는 복수극은 의외로 똑 부러지고, 어쩌면 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목스박》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 소시민들의 분노와 해학, 그리고 의외의 우정을 속도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에요. 좌충우돌 펼쳐지는 세 주인공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웃음이 터질 거예요.


🎭 영화 《목스박》 등장인물 소개

🙏경철 – 오대환

한때 ‘왕갈비파’의 행동대장이었지만, 조직이 몰락한 후 우연히 숨어든 교회에서 목회자로 오해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인물. 무뚝뚝하지만 정의감은 확실한 캐릭터로, 의외의 따뜻함과 인간미를 보여줍니다. 목사 복장을 입고도 여전히 본능은 조직 스타일, 그 간극에서 유쾌한 재미가 터집니다.

🧘태용 – 지승현

경철과 함께 도망친 또 한 명의 조직 행동대장. 산속 절에 은신했다가 범죄자들을 쫓아낸 공로(?)로 주지 스님의 신뢰를 얻으며 스님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무뚝뚝한 듯하지만 속 깊고 충직한 성격으로, ‘사람 좋은 스님’ 같은 반전 매력이 돋보입니다.

🔮도필 – 이용규

경찰 신분이면서도 무속인의 능력을 겸비한 박수무당 형사. 직감과 영험함(?)으로 수사를 이어가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영화 속 유머와 기묘한 분위기를 책임지는 인물입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허당스럽게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축이죠.

😈인성 – 김정태

삼거리파의 두목으로, 과거 조직 싸움에서 왕갈비파를 무너뜨린 장본인. 현재는 사채, 인신매매 등으로 악랄한 사업을 벌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복수를 결심한 경철, 태용, 도필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김정태 특유의 카리스마로 빚어낸 ‘악역미’가 강하게 인상 남아요.

각기 너무 다른 세계에 있던 이들이 우연히, 혹은 운명처럼 한 팀이 되어 벌이는 좌충우돌 복수극!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이야기에 재미와 긴장감은 물론, 따뜻한 여운까지 함께 전해집니다.


✨ 영화 《목스박》 총평

《목스박》은 얼핏 보면 말도 안 되는 설정 같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어느새 진지하고도 유쾌한 감동으로 바뀝니다.

전직 조직원 출신의 목사와 스님, 그리고 박수무당이자 형사. 이 낯선 조합이 만들어내는 웃음과 활극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복수와 정의, 사람 사는 이야기로 확장돼요.

가벼운 듯 시작되지만 중반부터는 의외로 묵직한 메시지도 함께 전해집니다. 나쁜 놈들에 맞서 싸우는 ‘이상한 세 사람’의 방식은 때론 서툴고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인간적이에요.

특히 주연 배우들의 케미는 정말 훌륭합니다.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 김정태— 모두 각자의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살려주고, 서로를 받아주는 리듬이 좋아서 보는 내내 기분이 편안합니다.

《목스박》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무겁지 않게, 하지만 결코 가볍지도 않게 묻는 영화예요. 한바탕 웃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그래, 나도 세상에 맞서 조금 더 용기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며듭니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유쾌하게, 버디 무비의 맛을 아는 분이라면 찰떡같이, 그리고 조금 지친 하루에 가볍게 웃고 싶은 분이라면 더없이 반가운 영화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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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NETFLIX 회원이라 NETFLIX에서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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