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워》(2012)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한복판의 초호화 타워 스카이. 눈부신 트리 장식, 고급 레스토랑, 하늘을 가르는 전망까지! 오늘만큼은 모든 입주민과 직원들이 연말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어 있죠. 게다가 회장님이 준비한 헬기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면서, 이곳은 말 그대로 “행복 끝판왕”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그 멋들어진 헬기가 뜻밖의 사고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고층 빌딩에 불이 붙기 시작해요. 한순간의 실수로, 이 아름다운 공간이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어버린 거죠.
건물 안은 점점 불길에 휩싸이고, 엘리베이터는 멈추고, 출입구는 차단되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서로를 밀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도 누군가는 사람을 구하려 하고, 누군가는 가족을 찾기 위해 끝까지 버팁니다.
여기, 그 중심엔 소방관 영기(설경구)가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는 사명감 하나로, 불길 속을 헤집고 다니는 진짜 영웅이죠.
또, 타워의 레스토랑 매니저 윤희(손예진)는 놀란 아이들과 손님들을 진정시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애쓰고요. 그리고 타워의 관리팀장 대호(김상경)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탈출 루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타워》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공간이 한순간에 무너져가는 과정을 통해 "진짜 인간다운 용기란 무엇인가"를 묻는 영화예요. 액션도 눈이 번쩍 뜨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진심, 그리고 희생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 포인트랍니다.
화려하게 시작해, 뜨겁게 끝나는 이 영화. 보다 보면 손에 땀을 쥐게 되고, 끝나고 나선 괜히 소방관 아저씨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에요!
🎭 영화 《타워》 등장인물
🚒 강영기 (설경구)
소방관계의 살아 있는 전설! 진짜 불길 속에서도 겁 하나 없이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입니다. 고생은 혼자 다 하면서도, “이게 내 일이죠”라고 쿨하게 말하는 스타일. 유쾌한 장면보단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인물인데, 그 묵직함이 영화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 같아요. 그리고 설경구 배우의 거친 숨소리,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현실감 넘쳐요.
🍽️ 서윤희 (손예진)
타워 스카이의 레스토랑 매니저이자, 항상 완벽을 추구하는 일잘러 그 자체! 하지만 재난이 닥쳤을 땐, 직책을 넘어서 아이들과 손님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진짜 어른이 됩니다. 우아한 외모에 감춰진 리더십이 아주 빛나는 캐릭터예요. 손예진 특유의 강단 있고 부드러운 연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역할!
🛠️ 이대호 (김상경)
타워 관리팀장으로, 위기 상황에서 가장 차분하게 움직이는 인물이에요. 불이 번져가는 와중에도 각 층 구조를 꿰고 있는 덕분에, 영화 속 ‘숨은 MVP’ 같은 존재! 겉으로는 말수 적고 무뚝뚝하지만,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책임지는 모습이 인상 깊어요. 김상경 배우 특유의 진중한 분위기가 딱입니다.
✨ 영화 《타워》 총평
《타워》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냥 “건물에 불이 나고, 사람들이 도망치는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훨씬 더 깊고 넓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야기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으로 시작되죠. 반짝이는 조명과 웃음소리, 그리고 따뜻한 음식 냄새가 가득한 그 공간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평화로운 풍경이에요. 하지만 불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오고, 그 화려함은 순식간에 절망으로 뒤바뀌게 됩니다.
영화는 그 순간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숨 쉴 틈 없이” 몰아갑니다.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의 공포,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뛰어드는 이들의 절박함, 그리고 누군가를 먼저 보내야만 했던 이들의 눈물까지. 보는 내내 마음이 덜컹거리고, 때론 눈물이 날 것 같다가도, 누군가의 용기에 다시 고개를 들게 돼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영화가 ‘불’보다 ‘사람’을 먼저 이야기한다는 점이에요. 불길 속에서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손들, 자기 목숨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사람들, 눈에 띄진 않지만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모습들.
그리고 그 모든 순간들이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함께 아주 진하게 다가옵니다.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이 세 사람은 정말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그 상황 속 어딘가 진짜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었어요.
《타워》는 화려한 CG와 액션에만 집중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공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안전한 이유는, 어딘가 누군가 묵묵히 지켜주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걸 이렇게 절절하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흔치 않거든요.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NETFLIX , 웨이브, 왓챠, U+모바일tv, 애플tv, 티빙, 쿠팡플레이
저는 NETFLIX 회원이라 NETFLIX에서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