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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히트맨》(2020)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Swing_pink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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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맨(2020) 포스터
영화 히트맨(2020) 포스터

🎬 《히트맨》(2020) 줄거리

이 영화, 처음엔 그냥 코미디겠지 싶었는데 보다 보면 “아니 이게 이렇게까지 말이 돼?” 싶으면서도 계속 보게 돼요.
그만큼 이야기 전개가 진짜 정신없고 웃깁니다.

 

주인공 ‘준’(권상우)은 한때 국정원에서도 손꼽히던 전설의 킬러였어요.
암호명은 ‘잭’.
누구든, 언제든, 조용히 처리하던 냉정한 요원이었죠.

근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요.
그리고 몇 년 후    그는 조용한 동네에서 딸 키우고, 웹툰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어요.
네, 웹툰 작가가 되어버린 거죠.
(그것도 성적 안 나오는… 슬픈 현실의 작가)

살림은 팍팍하고, 아내 눈치는 보이고, 웹툰은 망하고, 자존감은 바닥 찍고…
그런 와중에 홧김에 과거 국정원 시절 얘기를 웹툰에 올려버립니다.
“에라 모르겠다, 이거라도 떠보자” 이런 느낌으로요.

 

근데 이게 터져요. 대박이 나요.
근데 진짜 문제는 그다음부터.
그 웹툰이 너무 리얼한 거예요.
과거 동료들과 국정원, 테러 조직이 전부 그걸 보고 “이거 우리 얘기 아냐?” 하고 준의 정체를 눈치채기 시작한 거죠.

그렇게 준은 다시 총을 잡게 되고, 가족도 지켜야 하고, 비밀도 들키면 안 되고…
뭔가 잘못 그린 웹툰 한 편 때문에 인생이 뒤집히는 코믹 폭주 기관차 같은 전개가 시작돼요.


🎭 《히트맨》(2020) 등장인물

🕶️ 준 / 잭 (권상우)

"펜으로 평화를, 총으로 과거를 지워야 하는 남자."

한때 국정원의 전설적인 암살요원.
암호명은 '잭'이었고, 진짜 눈빛만 봐도 상대가 오금 저릴 정도였어요.
근데, 그런 준이 결국 삶이 너무 버거워져서 모든 걸 버리고 웹툰 작가로 살아가요.

문제는...
웹툰이 망한다는 거죠.
현실은 팍팍하고, 가족은 걱정스럽고, 그래서 결국 과거 얘기를 웹툰으로 풀어버리고 맙니다.
그게 인생 다시 꼬이는 시작이 될 줄은 몰랐겠지만요.

권상우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찡한 연기가 준 캐릭터를 정말 사람답게 만들어줬어요.

🧑‍💼 미나 (황우슬혜)

"세상 현실적인 아내, 그래도 마음은 여전히 따뜻한."

준의 아내이자, 한 집안의 살림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
남편이 과거에 뭘 했는지 전혀 모르고, 웹툰 작가로도 별로 성공 못 하는 준을 보면서 답답해하지만, 결국 누구보다 준을 믿고 응원해요. 잔소리도 하고 속상해도 하지만, 딱 가족을 지키려는 그 마음이 진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 가영 (이지원)

"아빠 몰래 꿈을 키우는 사춘기 딸."

준과 미나의 딸.
겉으로는 티내지 않지만, 사실은 부모님 걱정을 많이 하는 착한 아이예요.

몰래 아이돌 연습생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빠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된 후엔 세상 제일 깜짝 놀란 표정을 보여줍니다.

가영 캐릭터는 영화 안에서 귀여움과 깜찍함,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 천국장 (정준호)

"진지한 척하지만, 뭔가 안 풀리는 국정원 요원."

준을 끝까지 쫓아다니는 국정원 고위요원.
과거에 준과 얽힌 깊은 사연이 있는데, 겉으론 무섭고 냉정해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뭔가 허당 같은 매력이 터집니다.

정준호 특유의 묵직한 연기 속에 살짝슬쩍 코믹한 터치가 들어가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 화목 (허성태)

"과거는 묻고, 이제는 적으로."

준과 국정원 시절 동료였던 인물.
지금은 테러조직 쪽으로 넘어간 상태.
겉은 무섭고 험악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사람 냄새가 나서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

허성태 배우가 만들어낸 특유의 쓸쓸한 카리스마가 화목 캐릭터에 잘 어울려요.


 

🎬 《히트맨》(2020) 총평 – 웃고 터지고, 그래도 결국 가족 이야기

솔직히 《히트맨》은 처음부터 대단한 걸 기대하고 보는 영화는 아니잖아요?
저도 그냥 “권상우 나온다니까~ 오랜만에 가볍게 웃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봤어요.

근데 막상 보고 나니까, 생각보다 훨씬 유쾌하고 생각보다 훨씬 사람 냄새 나는 영화더라고요.

전직 국정원 최강 요원이 웹툰 작가가 돼서 망하고, 과거 얘기하다가 또 인생 꼬이는 이 설정 자체가 너무 말도 안 되게 웃긴데, 그걸 권상우가 너무 진지하게 연기하니까 더 웃겨요.
슬랩스틱도 과하지 않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킥킥거리게 돼요.

그리고 중간중간, ‘가족’이라는 주제를 살짝살짝 건드리는데 그게 억지 감동도 아니고, 진짜 그냥 “우리 가족도 저런 순간 있었지” 싶은 그런 소소한 울림을 줍니다.

한 편으로는, “아, 나도 너무 버겁고 힘들 때는 잠깐 내려놓고 웃을 줄 알아야겠다” 그런 생각도 들게 하고요.

완벽하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적당히 터지고, 적당히 따뜻해서 마음 편하게 보고 싶은 날 꺼내기 딱 좋은 영화예요.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NETFLIX, 쿠팡플레이, 웨이브, U+모바일tv, 티빙, 애플tv

 

저는 NETFLIX 회원이라 NETFLIX에서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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