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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킹》 줄거리
어릴 적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한 남자. 그가 선택한 건 ‘힘’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이었어요. 그리고 그 힘의 정점이라 여긴 자리는 바로 ‘검사’. 권력을 쥐고 세상을 움직이는 자리에 앉기 위해, 그는 공부도, 인간관계도, 세상 보는 눈도 전부 바꿔가며 달려갑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검사가 되고, 운명처럼 권력의 중심부로 들어가게 되죠. 비밀스러운 사조직 같은 검찰 내부 그룹, 그곳엔 세상 물정에 밝고, 돈 냄새 기가 막히게 맡는 이들이 모여 있어요. 돈, 권력, 그리고 법 위에 선 듯한 그들 사이에서 그는 점점 '힘'의 진짜 맛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달콤한 권력엔 언제나 그림자가 따르기 마련. 그 안엔 조작, 배신, 욕망이 꼬리를 물고, 자신의 인생까지도 통째로 휘둘리게 되는 순간이 찾아와요.
처음엔 단지 멋져 보였던 ‘왕’의 자리. 그 자리에 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가 시간이 지나며 마주하게 되는 건 ‘진짜 강한 사람’이란 누구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더 킹》은 한 남자의 야망과 추락, 그리고 다시 올라서려는 몸부림을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풍자 가득하게 그려낸 영화예요. 지금 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이야기이자, 권력이라는 판에서 살아남는 법을 되묻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화려한 삶을 꿈꾸며 왕이 되고 싶었던 그 남자의 이야기, 당신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영화 《더 킹》 등장인물
👨⚖️ 박태수 (조인성)
아무것도 없던 어린 시절을 지나, 권력의 꼭대기인 '검사'가 되기 위해 질주한 인물.
멋진 정장을 입고 법을 쥐었다 생각했지만, 그 뒤에는 더 복잡하고 위험한 세계가 있었죠.
야망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인간다운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 영화의 중심 인물입니다.
🧠 한강식 (정우성)
말 한마디로 사람을 움직이고,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는 카리스마의 정점.
정계와 재계를 뒤흔드는 실세 검사로, 박태수에게는 스승이자 롤모델 같은 존재.
우아하지만 냉정한, 매력과 위협이 공존하는 인물입니다.
🗯 양동철 (배성우)
박태수의 오랜 친구이자, 거침없고 욕 많지만 현실감각 넘치는 조력자.
말투는 험하지만 속은 따뜻하고 의리도 깊어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유쾌한 한 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입니다.
💼 임상희 (김아중)
박태수의 아내로, 지적이고 당찬 매력을 지닌 여성.
그녀 역시 권력과 성공을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으며, 부부라는 틀 안에서도 갈등을 보여줘요.
현실의 민낯을 담은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 최두일 (류준열)
정보력이 곧 무기인 세상에서, 직감으로 움직이는 스마트한 인물.
권력의 설계도를 꿰고 있는 듯한 존재감으로 이야기를 리드하며,
냉소와 열정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 영화 《더 킹》 총평
《더 킹》은 권력을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 인간의 나약함과 갈등, 그리고 웃픈 현실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마냥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게 흘려보낼 수도 없는 묘한 긴장감이 있어요.
주인공 박태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도 그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드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힘 있는 자’가 되어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그 여정이, 이상하리만큼 현실과 닮아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오죠.
영화는 정치, 언론, 검찰, 재벌의 얽히고설킨 카르텔을 신랄하게 꼬집습니다. 한강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들만의 리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박태수가 겪는 혼란과 좌절, 그리고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던지는 질문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한 건, 그런 무거운 이야기를 너무나 스타일리시하게, 때로는 블랙코미디처럼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빠른 편집, 중독성 있는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말맛 살아있는 대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죠.
특히 캐릭터 간의 케미가 좋고, 각각의 서사가 뚜렷해서 누구 하나 그냥 지나치게 두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가 살아 숨 쉬는 느낌이랄까요?
《더 킹》은 야망의 끝은 어디인가, 진짜 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영화입니다.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속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보고 나면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권력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경쾌하지만 묵직한 한 방, 《더 킹》은 그런 영화입니다.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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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쿠팡플레이 회원이라 쿠팡플레이 에서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