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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포스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포스터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줄거리

1995년, 여전히 회사 안에는 ‘말단 여직원’이라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하던 시절. 사무보조라 불리지만 실상은 복사기와 커피로 하루를 보내던 세 명의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름값 없는 일’만 하도록 되어 있었고, 출세를 꿈꾸기엔 벽이 너무 높아 보였죠.

하지만 어느 날, 공장에서 이상한 사건을 목격한 한 명이 입을 엽니다. 평소 같았으면 “모른 척 하자”로 끝났을 이야기.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세 명의 여직원은 그 이상함을 그냥 넘기지 않기로 하죠.

회사에서 운영하는 영어토익반에서 만나게 된 이 세 사람.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이들은, 뜻밖의 팀이 되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책상 아래로 지나가는 문서, 회의실 문 너머의 소문, 숫자에 숨어 있는 단서들까지. 이들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작은 진실을 하나씩 밝혀나가요.

자신이 가진 역할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이토록 짜릿하고 용감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한 시대를 그리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똑같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같아요. 그리고 말해주는 거죠. “우린 할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장인물 소개

✨ 이자영 (고아성)

처음 보면 조용하고 무던한 회사원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강단 있고 주도적인 인물이에요. 복사기 옆 자리를 지키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해왔지만, 불합리한 현실 앞에서는 눈을 감지 않습니다. 공장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을 처음으로 목격하고, 그걸 “그냥 넘어가자” 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 바로 그 사람. 그녀의 용기 있는 첫 걸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자영은 회사 내에서 누구보다 평범해 보였지만, 그 누구보다 용기 있게 문제를 짚어내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한 발짝 내딛습니다. 그 한 걸음이 시작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린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전해주는 멋진 인물이에요.

💅 정유나 (이솜)

첫인상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 속엔 따뜻한 의리와 강한 정의감이 숨어 있어요. 회사 안팎의 정치와 눈치 싸움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그건 아니지’ 싶은 일 앞에서는 칼같이 선을 긋는 인물.

유나는 일 잘하고, 센스 있고, 겉으론 쿨해 보이지만 사실 속정 깊은 캐릭터예요. 자영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옆에서 힘을 보태며, 진짜 멋있는 사람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사람이라는 걸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 심보람 (박혜수)

작고 조용한 외모에 감춰진, 데이터의 여왕! 회계와 숫자에 관한 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이에요. 다소 내성적이고 낯가림도 있지만, 자영과 유나를 만나면서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시작하죠.

언제나 차분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치 빠른 브레인 타입! 겉으론 소심해 보일 수 있지만 마음속에 지닌 정의감과 따뜻함은 누구보다 깊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랍니다.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총평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말단 사원으로 불리던 여성들이 복사기 앞에서 벗어나 세상의 불합리와 맞서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영화는 90년대의 정서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작은 일에 머무르라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나아가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공감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영화가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는 점이에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발랄함과 유머를 잃지 않아 관객들이 가볍게 웃다가도 어느새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죠.

등장인물들이 단순한 희화화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을 다해 움직이고 성장하는 인물로 그려져서 보고 있으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영어토익반’이라는 제목은 다소 귀엽지만, 그 안에는 자존감과 용기, 그리고 작지만 단단한 연대가 숨어 있어요. "말단"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회사를, 그리고 삶을 바꾸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영화가 끝난 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지금 이 자리에서 뭔가를 바꿔볼 수 있을지도 몰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바로 그 믿음을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심어주는 영화였습니다. 🌱

 


[영화 볼수 있는 OTT 사이트]


NETFLIX , 쿠팡플레이, 왓차, 웨이브, U+모바일tv, 애플tv, 티빙

저는 NETFLIX 회원이라 NETFLIX 에서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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