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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U-57 MOP: 지하 벙커를 무력화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는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래식 벙커버스터 폭탄입니다. 핵무기 없이도 깊숙한 지하 벙커를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무기는, 전략적 억지력 확보는 물론 핵무기 사용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개발 배경과 역사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사담 후세인의 지하벙커를 타격하기 위해 기존의 벙커버스터를 사용했지만, 콘크리트 관통력이 부족해 전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9년 보잉이 주도해 GBU-57 MOP의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GBU-28(2.2t)이나 GBU-37의 관통력을 압도하는 MOP는, 60m 이상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밀유도 무기입니다. 2013년부터 실전 배치되었으며, 특히 B-2 스피릿 전략폭격기를 통해 운용됩니다.
⚙️ 제원 및 성능
- 길이: 6.2m
- 직경: 0.8m
- 무게: 약 13.6톤 (30,000파운드)
- 탄두 중량: 약 2.4톤 (5,300파운드)
- 폭약 종류: AFX-757 또는 PBXN-114
- 관통력: 철근콘크리트 기준 최대 60m 이상
- 운용 플랫폼: B-2 스피릿(최대 2발 탑재 가능)
💥 파괴력과 전략적 가치
GBU-57은 지하 깊숙한 목표를 파괴하기 위해 무게 자체를 무기로 삼습니다. 관성 유도 방식과 GPS 지원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순수 폭발력은 TNT 3.5톤에 달합니다. 기존의 MOAB(GBU-43)보다도 약 40% 크며, 핵 벙커버스터 없이도 전략목표 타격이 가능합니다.
🎯 실전 활용 및 정치적 의미
2025년 6월, 미 공군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서 B-2 폭격기를 통해 GBU-57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습니다. 포르도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12발이 동원되었으며, 이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략 거점을 무력화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됩니다.
📊 MOAB·FOAB와의 비교
항목 | GBU-57 MOP | GBU-43 MOAB | FOAB |
---|---|---|---|
무게 | 13.6톤 | 9.5톤 | 7.1톤 |
탄두 중량 | 2.4톤 | 8.4톤 | 약 7.0톤 추정 |
폭발력 | TNT 3.5톤 | TNT 11톤 | TNT 44톤 |
관통력 | 강화콘크리트 60m 이상 | 지상 목표 타격용 | 공중폭발형 |
플랫폼 | B-2 폭격기 | C-130 계열 | 러시아 Tu-160 등 추정 |
https://youtu.be/LTGmHTV003k
🔍 결론
GBU-57 MOP은 고정밀도, 고관통력을 모두 갖춘 재래식 무기의 끝판왕으로, 현대전에서 핵무기의 정치적 부담을 회피하면서도 핵심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평가받습니다. B-2 스피릿의 스텔스 성능과 결합될 때, 그 파괴력은 전장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위키백과 에서 ...